김포 공영주차장 위탁 '뜨거운 감자'

2004.01.29 00:00:00

김포시가 시내 주차난 해소를 목적으로 사우지구내에 신설한 공영주차장 위탁관리자 선정을 둘러싸고 관내 각종 단체들의 수탁경쟁이 점차 가열돼 집단행동이 우려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주차장을 완공하고도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이 없이 현재까지 무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이같은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조성된 신사우지구내 단독택지와 상업지(공설운동장-나리병원 구간)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지내 8곳에 310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시설관리공단으로 하여금 위탁자를 선정케 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된 일부지역은 땅값이 평당 700만원을 호가하고 유동차량이 많아 공영주차장을 위탁운영할 경우 채산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관내 장애인협회, 대한노인회김포시지부,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등의 각종 단체는 물론 일반 개인사업자까지 가세해 자신들에게 위탁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한바탕 홍역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측은 “아직까지 공영주차장에 대해 명확한 지시를 받은 바가 없다”며 “20면 규모의 작은 주차장은 관리비도 충당키 어려워 차라리 무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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