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교실 존치, 교육감이 앞장서 해결을”

2015.09.30 21:34:03 19면

안산전교조 도교육청앞 집회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안산지회는 30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존치 문제를 교육감이 앞장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안산지회 소속 교사 6명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짧은 시간에 급하게 논의하다 보니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자칫 피해자 간 갈등과 다툼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지혜롭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단원고 학생, 학부모, 유가족,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가 또 한 번의 큰 상처를 받을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재정 교육감이 책임의식을 느끼고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월말 이후 세 차례 단원고특별위원회를 열어 논의를 진행하고 학부모 설명회도 열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특위에서 논의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희생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교육적인 길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적절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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