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그라피티 동아리 회장, 술취해 페인트 낙서

2015.10.12 20:10:43

김포경찰서는 12일 재물손괴 및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A대학교 그라피티 동호회장 B(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11시쯤 김포시 사우동의 상점 외벽과 주차관리소 등 11곳에 미술용 락커를 이용해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김포의 한 술집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주변 상가 건물 벽 등에 그라피티 태그네임(낙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넷 그라피티 동호회를 탐문 수사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B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길거리에 그라피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술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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