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경기청장 “인터폴 아시아 부총재 선출된 건 국력의 힘”

2015.11.09 20:13:05 19면

“146개국 대표 만나 지지 호소 주효
대한민국 대표 책임감 갖고 업무”

 

“(인터폴 부총재 선출은)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격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양(사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 집행위원회 아시아 지역 부총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땐 외교부 등에서도 쉽지 않겠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재밌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달려들다보니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는 김 청장은 “르완다에 있는 3일 동안 146개 회원국 대표를 모두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맡게 될 인터폴 업무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인터폴의 다양한 활동과 각종 현안을 미리 검토한 뒤 자국의 입장을 정리해오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인터폴을 통한 범인 송환 외에 대태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폴은 지난 5일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146개국이 참가한 제84차 총회에서 133개국이 투표에 참여해 91표를 얻은 김 청장을 아시아 지역 부총재로 선출했다.

김 청장은 인터폴의 주요 정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비상근 부총재로 3년동안 일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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