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보듬어주는 마음”

2015.11.12 21:02:01 18면

용인 포곡읍 그램그램둔전점
김덕성 대표, 사회복지2급 자격증 취득 ‘남다른 봉사’
“내가 술 한 잔 덜 마시면 어려운 이웃·아이들이 행복”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그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게 나눔인 것 같아요.”

용인시 포곡읍에 위치한 그램그램둔전점 김덕성(58) 대표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김덕성 대표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아닌, 내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고민 없이 지난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며 “어렸을 때 해외에서 원조를 받으며 생활했다. 이제는 내가 받은 도움을 이웃들에게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가치관은 과거 직장생활을 했을 때부터 남달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으며 나아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사회복지 2급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대표는 용인의 한 수녀원에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식사보조 및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또 6년 전 TV에서 방영된 비영리단체의 광고를 보고 해외 아동을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TV를 보면서 내가 술 한 잔 덜 마시면, 어려운 이웃들과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마음에 바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작년 말 모금함을 직접 만들어 손님과 주변 이웃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모금액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내에서 최대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싶다”라며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는 끝까지 이어갈 것이고 지금 하고 있는 봉사 및 나눔 활동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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