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政과제 총괄 전담관制 도입

2015.11.16 21:02:46 1면

경기도가 주요 도정 업무를 총괄해 수행하는 전담관제를 도입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6일 ‘주요도정과제 협업체계와 인사방침’을 주제로 ‘직원소통강좌’를 열고 “35개 주요도정과제에 대한 세부 프로젝트별 TF팀에 6급이하 주무관이나 실무사무관을 전담관으로 선발·배치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전담관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전담관제 도입은 전문관 한 사람이 부서별 협의과정과 진행상황을 총괄해 각 부서별로 추진하는 현행 방식의 협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전담관제는 ▲성장그룹 ▲문화교육융합그룹 ▲상생그룹 ▲북부발전그룹 등 4개 TF그룹을 구성하고, 하위조직으로 19개 사업단과 세부추진그룹인 35개 TF를 구성할 예정이다.

35개 TF에는 전담관이 배치돼 사업의 전과정을 책임지고 총괄하며 보고도 팀장과 도지사로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 행정1부지사는 “잦은 인사이동과 주무관 1명이 많게는 6개가량의 업무를 담당하는 현 시스템이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부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라면서 “전담관제 도입이 경직된 공무원 조직의 틀을 깨고 그룹장과 단장, 팀장이 수평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현 경기도 인사 체계에서는 내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다.

기존 업무 팀장과 새로운 전담관의 업무 분장이 불명확하고, 성과 발생 시 승진 등 인사 고과를 두고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