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소탕나선 경기경찰, 10월까지 664명 검거

2015.11.17 20:30:37 18면

폭력행사 321명 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조직폭력배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 343건 관련자 644명을 검거해 118명을 구속하고, 5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과 안산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김모(36)씨 등 5명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안산, 화성 등에서 렌털 용품 판매점을 차려놓고, 정수기와 비데 등 896개를 허위로 렌털한 뒤 회사로부터 수당 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렌털한 정수기 등을 중고로 팔아 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수원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이모(27)씨는 지난해 12월 수원의 한 유흥업소에서 지나가던 손님이 자신의 어깨와 부딪혔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검거됐다.

이번에 검거된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유형을 보면 폭력행사가 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흥업소 등 갈취 19명, 사행성 게임장 등 불법영업 29명, 서민상대 갈취 76명, 마약류 불법유통 8명, 불법 사채업 2명, 경매 및 입찰방해 1명, 기타 188명 등이었다.

이 중 390명은 기존 폭력조직원이며, 69명은 신흥 폭력조직원, 185명은 폭력조직 추종세력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치안불안을 조성하는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는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모두 30개 폭력조직이 있으며, 846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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