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부패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수원 신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B(38ㆍ여)씨가 안방 베란다에 엎드려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B씨는 호흡이 정지된 상태로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은 최근 연락이 안돼 집으로 찾아갔지만 집 내부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