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공금 5천여만원 횡령

2004.02.05 00:00:00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산하 치매노인 주간보호센터 직원이 1년여동안 국고보조금 등 5천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명지원은 지난달 자체점검결과 치매노인센터 A과장이 위조 직인을 이용, 출금전표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1년여동안 5천여만원을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명지원은 그러나 최고 5천만원까지 변상이 가능한 보증보험에 가입돼 유용한 공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A과장은 유용한 공금으로 카드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경찰서는 명지원이 A과장에 대해 공금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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