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동두천 보산동 ‘夜生사업’ 추진

2015.12.21 21:10:26 2면

경기도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동두천 보산동에 ‘살아있는 거리의 밤, 야생(夜生)’ 사업을 추진한다.

야생은 거리재생 프로젝트로 옛 정취와 향수를 기억하고, 화려한 거리로 되돌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997년 1월 외국인 관광특구로 지정된 보산동 일원은 주둔 미군을 상대로 유흥 및 각종 의류와 음식점 등이 성행했던 곳이다. 일명 기지촌 지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현재는 옛 흔적만 남긴 채 관광객이 사라지고,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만 가끔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는 관광특구 내 거리 약 300m 구간에 거리벽화사업을 추진, 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리벽화는 동두천시와 경기도미술관이 전담, 낡은 상가 벽면과 상점 셔터, 광장 바닥면 등을 70년대 활기찬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오는 24~25일 이 곳에서 3D맵핑과 DJ퍼포먼스, 야간퍼레이드, 버스킹(길거리공연), 거리파티 등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문화거리 조성과 야간 축제가 동두천만의 독특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쇠락한 경기북부 동두천 관광특구에 거리예술과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도입, 문화와 소비가 살아나는 거리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외국인 방문객이 줄고 있는 동두천 지역에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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