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입니다"…보이스피싱 접선책 20대 구속

2015.12.22 20:19:12

남양주경찰서는 22일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가장해 접선책 역할을 한 혐의(사기)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11∼12월 검찰을 사칭한 전화에 속은 피해자 10명을 만나 총 3억4천200만원을 받아 챙기며 접선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속한 조직의 다른 조직원이 검사를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전화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즉시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면 확인 후 돌려주겠다”고 속이면 이후 이씨가 피해자를 만나 금감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돈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결혼이나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은 돈을 이씨에게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범죄 일부는 자백했지만 가담한 조직이나 챙긴 돈의 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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