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화성시의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201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화성 동탄1신도시 내 단설유치원이 특정 민원에 얽매여 무산될 위기”라며 “교육부를 통해 확보한 187억원의 설립 예산이 반납될 처지”라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기준 동탄신도시 공립유치원 취원 수요는 전체 대상아 7천634명의 46.5%인 3천549명이고, 내년은 54.7%인 4천161명으로 점차 증가해 유치원 신설이 시급하다”며 “동탄에 공립유치원은 12곳(단설1곳, 병설11곳)에다 수용 정원도 고작 788명뿐이어서 실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교총은 “화성시 공동위원회가 획지분할 신청 부결을 위해 내세운 근거와 기준이 무엇인지, 해당 위원들이 특정한 이해 관계없이 순수한 교육적 측면에서 해당 결정을 내린 것인지 오해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23일 제4차 공동위원회 재심의에서 화성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는 지혜를 발휘해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결단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