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성시는 23일 시 공동위원회를 열고 동탄신도시 내 공립유치원 신설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필지를 분할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면적 1만2천여㎡의 LH 소유 화성시 반송동 139 일대는 유치원 신설에 필요한 면적인 6천여㎡로 분할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3월 동탄1신도시에 18학급, 정원 332명 규모의 공립 단설유치원인 가칭 ‘목리유치원’ 신설 계획을 세운 뒤 187억원의 예산을 편성, 2017년 3월 개원 목표로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유치원 부지로 화성시 반송동 139 일대를 선정, 화성시에 필지 분할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시관리계획 권한을 가진 화성시 공동위원회는 올 5월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 심의 끝에 ‘부결’ 결정을 내렸고, 유치원 개원은 1년 연기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유치원 설립의 필요성 등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 받아 심의한 끝에 수용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조건부에 대한 내용은 내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청 관계자는 “늦게나마 유치원 신설에 필요한 부지를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2018년 3월 새 공립유치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성=최순철·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