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화랑가에서 신진작가들의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갤러리가 진행한 공모 수상작가전이 주류를 이룬다.
서울 종로 삼청로에 있는 갤러리 도스는 상반기 기획공모 ‘생각도구’ 선정 작가 신승주의 ‘1 센텐스(sentence)’전을 20~26일 연다.
‘괜찮아요’, ‘구원요청’ 등 제목은 짧지만 작가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설치, 드로잉, 디지털 프린트 작업 등을 선보인다.(문의: 02-737-4678)
통의동에 있는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선 19~24일 신진작가 공모 수상작 전시로 김범근 개인전이 이어진다.
도시 외곽으로 낚시를 다닌다는 작가는 낚시에 사용되는 도구와 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치를 재조합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가상환경을 제시한다고 말했다.(문의: 02-730-7707)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에 있는 갤러리 박영은 작가공모 선정전 ‘2016 더 시프트(shift)’전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31일까지 여는 1부 전시에선 김수진, 김영식, 서동억, 이상엽, 조은용, 조현수의 전시를 보여주고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는 구교수, 유도영, 음정수, 이한정, 조선흠, 주은희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추진한 ‘좋은 작가 발굴 프로젝트’ 1기 작가들의 무대다.(문의: 031-955-4071)
강남에 있는 송은아트큐브는 정영돈 개인전 ‘의아한 산책’을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준비한다. 송은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자 송은문화재단이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이다. 작가는 자신의 거주지인 파주 부근에서 발견한 다양한 사물과 인물을 다룬 작품을 보여준다.(문의: 02-3448-0100)
갤러리 관계자는 “20~30대 작가를 주축으로 이들의 관심사, 고민, 현실, 예술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