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수색했던 컨테이너서 밀수품 적발

2004.02.09 00:00:00

<속보>경찰이 민간인을 동원해 수색하다가 폭발 사고가 난 밀수 의심 컨테이너에서 중국산 녹용 등 한약재가 발견됐다.(본보 2월6일자 14면)
경찰청 외사3과는 9일 민간인 동원 수색으로 물의를 빚었던 밀수 의심 컨테이너에서 녹용, 홍삼, 백삼 등 총 42박스, 1.4t 규모(시가 2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적발, 컨테이너 화주 송모(52.수산물 수입업자)씨 등 2명의 신병을 서울세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송씨 등과 거래 관계에 있던 밀수 총책 정모(42.무역업자)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식용으로 쓰일 생물을 실은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세관이 방사선 노출 우려 때문에 X-레이 검색을 않는다는 점을 이용, 명목상 붕어를 수입하는 것처럼 꾸민 뒤 컨테이너를 개조해 벽면과 바닥 등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녹용 등을 숨겨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된 밀수품은 녹용 155kg, 홍삼 70kg, 백삼 1천148kg 등 모두 1천373kg으로 중국산의 경우 시가가 국내산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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