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병원 돌며 보호자 주머니 털어

2004.02.10 00:00:00

출소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종합병원을 돌며 환자 보호자들의 금품을 훔쳐 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분당경찰서는 10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신모(41.성남시 중원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B병원 10층 105호 병실에 환자 보호자로 가장해 들어간 뒤 창틀 위에 있던 박모(75.여)씨의 가방을 몰래 들고 나가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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