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학년~ 고 3학년 학생까지
진로교육 전문성·연계성 학보
학교·마을·국가 연동교육 추진
학생들 웹 활용한 자료 제공
학생중심수업 방식 선호하고
진로교사는 활동지 지원 바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진로교육 통합시스템인 ‘경기진로교육생태계’의 구축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며 흩어져 있는 진로교육 자원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연구 목적으로는 지속발전 가능한 경기도 학생들의 진로공유시스템 구축,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질 관리 및 교원들의 진로교육 전문성 강화, 초1학년부터 고3학년까지 진로교육의 연계성 확보 등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경기대학교 강순희 교수 등 정책연구진 8명과 경기진로교육생태계 구축 모형 개발위원 30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단위 학교진로교육 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차원의 진로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마을’ 차원의 진로교육 사례와 국가 진로교육지원시스템인 커리어넷 및 워크넷 분석 등을 활용했다.
기초조사 결과 학교의 진로정보 제공 활동에 대해 학생들은 5점 만점에 초등 2.93점, 중등 3.09점, 고등 3.19점으로 평균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초등학생 75.2%, 중학생 62.2%, 고등학생 61.2%가 접근이 용이한 ‘웹(PC 모바일)’을 활용한 자료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로수업의 경우 강의식(42.9%)보다는 협력, 토론, 프로젝트, 교과통합 등 학생중심수업(64.8%)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로교사들은 효과적인 진로수업을 위해 지원을 바라는 교육 자료로 활동지(40.0%)와 동영상(32.3%)를 꼽았다.
이번 연구 성과로 경기진로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성요소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웹 기반 진로교육 플랫폼 구축의 기틀을 마련, 교사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 자료 개발 및 보급 등이다.
학교와 마을, 국가 차원의 진로수업을 구성해 지역적 연계와 연동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사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별 초·중·고 진로수업 활동지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 단위학교 진로교육 우수사례집 등 5종의 자료집을 진로교육생태계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개발해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에 탑재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헌 도교육청 진로지원과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경기진로교육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중심의 진로교육이 이뤄지기길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검토해 진로교육을 선도하는 통합시스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