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개성공단 피해기업 구인난 지원

2016.03.17 19:40:35 10면

일자리센터 구직자 확보 ‘현장채용의 날’ 개최
市 “정상적 기업활동 위해 적극 노력할 것”

 

고양시는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유망 중소기업 ㈜나인(일산동구 백석동 소재)을 위해 현장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창구를 통해 긴급히 확보된 구직자를 중심으로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명을 선발·채용할 계획이다.

㈜나인 관계자는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국내 생산 공장에 필요한 인력이 많이 발생했는데 적합한 구직자를 찾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일자리센터에서 신속하게 적합한 인재를 알선하고 현장 채용면접까지 볼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다 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시 일자리창출과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는 별개로 지자체 차원에서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채용알선 및 현장면접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빠른 시일 내 정상적인 기업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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