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청년들이 더 힘을 냈으면…

2016.04.25 19:29:17 13면

 

“청년들이 공무원으로 몰리지 않게 해야 한다. 이걸 만드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꿈을 키우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나라 꼴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꿈꾸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 뭔가 희망을 주는 말을 기대했을 텐데, ‘부끄럽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인터뷰 중>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오랫동안 ‘자유’라는 개념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던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부설 정치경영연구소는 이 질문을 삶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음성을 책으로 엮어냈다.

정치경영연구소가 찾은 이들은 진보적 자유를 공통분모로 두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고문에 시달렸고 수배를 당해봤으며 몇 번이나 삶의 고비를 넘기기도 하는 등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10시간 18분 동안 발언한 은수미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영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최병모 변호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자신이 살아온 굴곡진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린다.

또 동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이 될 만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청년들이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기성세대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느끼는 대로 주장하고, 용기를 가지고 불의를 고발하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청년들을 독려했다.

/전미선기자 msjun55@

 

전미선 기자 agag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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