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도울 ‘고양 워킹가이드’ 떴다

2016.04.26 19:40:45 10면

경력단절女 등 37명 구성 발대
市, 킨텍스·호수공원 등 배치

 

고양시가 지난 25일 고양문화원에서 ‘고양 워킹가이드’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워킹 가이드는 기업체의 해외지사장 등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고양시민,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해외 유학 후 결혼 후 가정주부가 된 경력단절 여성, 다양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시민 등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 3회 하루 4시간씩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 불편처리, 교통 안내는 물론, 고양시 관광가이드북과 관광지도 등을 나눠주는 홍보 활동을 벌인다.

시는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일산문화광장과 킨텍스, 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에 2인 1조로 8개 팀(하루 기준)을 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하는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와 5월 28∼29일 고양어울림누리 등에서 열리는 고양 행주문화제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 워킹 가이드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워킹가이드에 다시 지원한 러시아 출신 주부 포포바 엘리자베스(31)씨는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어학실력을 활용할 기회이자 한국어 능력 역시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주문화제 등 시의 주요 행사기간에 안내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고양 킨텍스와 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을 찾은 외국인 유료 입장객은 55만4천명으로, 매년 국내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와 호수공원 일대 3.94㎢를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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