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표 코미디연극 ‘꽃의 비밀’

2016.04.26 19:47:41 12면

내달 14~15일 고양 새라새극장

‘장진’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오는 5월 14일과 1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꽃의 비밀’은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 ‘리턴 투 햄릿’ 등을 통해 남다른 유머감각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출가 장진이 2002년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꽃의 비밀’은 평범한 네 명의 주부가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이다.

부부끼리 통화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푼수 왕언니 소피아, ‘이혼하자’는 말은 남편이 잘 때만 가능한 소심한 주당녀 자스민, 팔뚝 굵은 배달부와의 썸을 즐기는 예술학교 연기전공 미모담당 모니카, 무엇이든 뚝딱 고치는 공대 수석 졸업생 여자 맥가이버 지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만 유로의 보험금을 위해 발칙한 작전을 계획한다.

이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생생한 수다는 관객들에게 공감과 통쾌함을 안겨준다. 5월 14~15일 오후 2시, 6시. 1층 3만원, 2층 2만5천원. 중학생 이상.(문의: 1577-7766, www.artgy.or.kr)/전미선기자 msjun55@
전미선 기자 agag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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