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주파수 경매’ 싱겁게 끝났다

2016.05.02 20:56:10 5면

낙찰가 2조1106억원에 그쳐
당초 전망치 3조원보다 낮아

‘쩐의 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이틀 차인 2일 예상과 달리 싱겁게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천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천277억원에 가져갔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천513억원에 챙겼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천816억원에 가져갔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1천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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