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시즌2’의 도시로 지정된 안산시가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은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비 확보에 따른 사업방향 공동 브리핑을 했다.
안산지역 초·중·고 109개 학교 학생 9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시의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산은 올해 시비 21억원, 경기도교육청 6억5천만원 등 총 27억5천만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5년간 총 2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안산은 2013년 고교평준화 이후 신구 도심간 교육수준 차이 심화와 세월호의 아픔 극복 등의 교육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교육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 공무원과 교육지원청 직원, 학교장 등으로 ‘혁신교육지구 추진협의회’를 구성, 도 교육청과 협의 끝에 지난 1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 시장은 ▲함께 만드는 지역특색 교육도시 구축사업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등 3개 목표 6대 추진과제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노선덕 교육장은 “따뜻하고 행복한 학생·현장중심의 안산교육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는데 시와 뜻을 같이 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적극적인 교육 참여 주체가 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조관계를 유지해 학생들의 배움이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선도적 교육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공동브리핑에 앞서 시와 교육청은 슬기초등학교에 혁신교육협력센터 현판식을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