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가정폭력피해자, 마이홈서 ‘제2 인생’ 활짝

2016.05.22 20:16:54 5면

출범 5개월 만에 117만건 상담
취약계층에 ‘맞춤형 주거지원’
무료진료·하루학교 등 운영도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이혼을 한 뒤 아들과 함께 구세군 시설에서 임시 거주하던 김모(38)씨는 지난달 LH 마이홈 상담센터를 찾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얻었다.

마이홈 상담센터에서 YWCA가 운영하는 가정폭력피해 여성쉼터와 연계해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김씨는 두 아들과 함께 안정된 거주지에 살면서 폭력 피해에 대한 치료를 받고 취업 등 자립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소득층과 무주택서민을 위한 마이홈 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5개월간 총 117만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콜센터(☎1600-1004)를 통한 상담이 89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털방문 25만건, 방문상담 3만건 등이 뒤를 이었다.

LH는 인터넷 사이트 마이홈포털(www.myhome.go.kr)과 전국 40개소에서 마이홈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전문 상담사들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의 소득·자산·가구구성 등을 고려해 공공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추천해주고 소득수준이 낮아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기초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병원과 협력한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무료이동진료, 임대주택 하루학교 등도 운영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거는 물론 임대차관련 법률·금융 등으로 상담범위를 확대하고, 지자체·다양한 복지기관과 협업해 주거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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