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경험이 일깨워준 더불어 사는 행복

2016.05.30 21:18:03 10면

경기 100번째 ‘1억 기부자’
김병갑 ㈜훌랄라 회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의 첫 회원이 생긴지 9년 만에 100호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병갑(47) ㈜훌랄라 회장이다.

경기공동모금회는 30일 오전 10시 용인시 처인구 소재 ㈜훌랄라 본사에서 김병갑 회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 가입으로 김 회장은 1억 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 경기 100호(용인 1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날 가입식으로 경기공동모금회는 전국에서 2번째로 100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유치했다.

가입식에는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 회장과 김병갑 회장, 최순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가로, 숯불바베큐치킨전문점 ‘훌랄라 치킨’과 족발 전문점 ‘천하제일왕족발’ 등 다양한 종류의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훌랄라를 창업하기 전, 패션사업을 하면서 크게 부도를 맞아 사업을 접을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며 “이후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닌 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본사의 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 위해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가입이유를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개인기부를 꾸준히 이어갈 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에브리데이 기부’라는 목표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할 것”이라며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100번째 회원이 돼 정말 기쁘고, 기탁한 금액이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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