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표의원 후보가 5파전으로 3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 차기 여야 대표의원을 포함한 의장·부의장을 모두 선출한다.
19일 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표의원 후보인 정대운(광명2)·서진웅(부천4) 의원이 후보를 사퇴했다.
정 의원과 서 의원은 각각 이필구(부천8) 의원과 오완석(수원9)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표의원 후보는 당초 5명에서 박승원(광명3)·오완석·이필구 의원의 3파전으로 전환됐다.
앞서 박승원·오완석·이필구·정대운·서진웅 의원 등 재선급 5명이 지난 14일 차기 대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1강으로 분류되는 박승원(광명3) 의원에 맞서 나머지 4명의 후보는 지난 16~17일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오완석 의원은 이날 “이필구 의원과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성사에 이르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부의장 후보군에서는 김주성(수원2) 의원이 후보를 사퇴했다.
이에 따라 차기 부의장 후보도 6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5명의 후보는 3선의 김진경(시흥2) 의원과 재선의 김호겸(수원6)·류재구(부천5)·조광명(화성4)·조광주(성남3) 의원이다.
차기 의장 후보는 3선의 정기열(안양4) 의원과 재선의 임채호(안양3)·서형열(구리1) 의원 등 3명이 변동 없이 20일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더민주 차기 의장·부의장·대표의원 후보는 총 재석 의원 72명 중 과반수 이상인 37표를 얻어야 당선이 가능하다.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재투표가 진행된다.
새누리당 대표의원 후보는 현 윤태길(하남1) 대표와 최호(평택1) 의원 등 2명이 승부를 벌인다.
두 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남경순(수원1) 의원의 지지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 재석 의원은 52명이다.여당 부의장 후보에는 3선의 염동식(평택3) 의원이 홀로 등록해 이견이 없는 한 부의장 선출 가능성이 크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