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신청 중국 동포, 추방 우려 뺑소니후 줄행랑

2016.06.19 20:37:42 19면

수원서부署, 50대 긴급체포

귀화 신청을 한 중국동포가 교통사고를 낸 뒤 추방을 우려해 뺑소니를 쳤다가 결국 구속 위기에 놓였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9일 권모(51·중국 국적)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전날 오전 3시 15분쯤 인피니티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수원시 수원역 로터리에서 최모(22)씨의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아 3중사고가 났다.

권씨는 100여m를 도주하다 대기 신호에 걸리자 차량을 가로막고 선 택시기사 이모(52)씨까지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권씨는 경찰에서 “사고 후 피해자들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길래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깜빡 졸았을 뿐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는 현재 귀화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로, 사고를 냈을 경우 중국으로 추방당할까 봐 달아났다는 진술도 했다”면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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