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매장서 물건 빼돌린 대학생 등 10명 적발

2004.02.26 00:00:00

대형 할인점에서 임시직 직원으로 일하면서 MP3와 디지털카메라 등 가전제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대학생 2명과 올해 대학입학예정인 고교 졸업생 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26일 할인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두 1천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윤모(24.K대 3년)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홍모(18.대학입학예정)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김포시 감정동 모 할인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MP3와 디지털카메라 등 가전제품을 훔치는 방법으로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물건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물건 반품 및 운반조에서 임시직으로 일을 하던 이들은 운반조에서 가전제품 매장에 있는 MP3나 디지털카메라를 반품조에 넘기면 반품조가 보안팀의 눈을 피해 주차장에 감춰놓은 뒤 퇴근하면서 외부로 가져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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