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등 부실대학 27곳 전면 재정지원제한 ‘퇴출 위기’

2016.09.05 21:36:15 18면

교육부, 컨설팅 이행점검 발표
강남대 등 25개 대학은 ‘해제’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평가돼 정부의 재정지원이 제한됐던 66개 대학 중 25개 대학이 구조개혁을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평가돼 재정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구조개혁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27개 대학은 전면 재정지원제한으로 ‘퇴출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 E 등급을 받았던 4년제 일반대 32개교와 전문대 34개교의 컨설팅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강남대와 안양대, 평택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민대, 김포대, 동남보건대, 서일대, 수원과학대, 장안대, 여주대 등 25개 대학(1그룹)은 이행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이행 실적도 우수해 재정지원 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

서정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았으나 컨설팅 이행 점검에서 전면해제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D∼E 등급 일반대 15곳, 전문대 12곳 등 27개 대학(3그룹)은 내년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전면 금지는 물론 기존에 선정됐던 재정지원사업의 지원금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50∼100% 제한,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도 받게 된다.

수원대를 비롯해 상지대, 청주대 등 일반대 9곳과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등 전문대 7곳은 신·편입생에게 국가장학금Ⅱ 유형 제한과 함께 학자금 대출 50% 제한 조치가 취해진다.

루터대와 신경대, 웅지세무대 등 11개 E등급 대학은 국가장학금Ⅰ·Ⅱ 유형 모두가 제한되며 신·편입생에 대한 학자금 대출도 100%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학 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지 않는 대학인지를 확인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