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故백남기 농민 정부 사과 촉구안’ 추진

2016.09.28 21:04:57 3면

“경찰의 직사 물대포 맞고 쓰러져
공권력 남용… 책임자 처벌하라”

경기도의회가 고(故) 백남기 농민 사태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나영(성남7) 의원은 다음 달 11~18일 열리는 임시회에 ‘농민 권익 향상 및 쌀 수급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 건의안의 안건 상정을 위해 의원 서명(10명 이상) 등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건의안이 임시회에서 최종 채택되면 경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백씨는 농민의 권익 향상을 염원하며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에 참석했다가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 만에 숨졌다”면서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과도한 공권력의 남용에서 발생한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권력 횡포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게 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즉시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과도한 시위 진압 방식 개선과 경찰 인권 교육 강화, 농민 권익 향상, 쌀 수입 억제 및 우리 쌀 수급 방안 마련 등의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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