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의정부 부대찌개… 리퍼트 대사 “너무 맛있어요”

2016.10.11 21:24:47 9면

이틀 동안 3만여명 ‘인산인해’
주한 미국대사 깜짝 방문 ‘눈길’
볼거리·즐길거리 선사… 성료

 

지난 8~9일 의정부부대찌개거리에서 열린 ‘제11회 의정부부대찌개축제’가 3만여 명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의정부시의 대표 음식브랜드인 의정부부대찌개를 널리 알리고 퓨전음식으로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백세도시의정부 건강요리 경연대회’, 부대찌개 퍼포먼스(300인분 시식행사), 건강한식생활 어린이인형극,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관내 우수식품제조업소 판매관 및 만들기 체험관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현장에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축제장을 깜짝 방문해 이목을 끌었다.

리퍼트 대사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부대찌개 시식행사장 등에서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을 잇따라 시식한 뒤 “너무 맛있어요”를 연발했다.

리퍼트 대사는 “축제에 초청해 준 의정부시와 안병용 시장,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축제장에서 부대찌개를 직접 먹어보니 너무 맛있고, 앞으로도 자주 먹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찌개는 6·25전쟁 직후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당시 시에 주둔하던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 소시지 등에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데서 비롯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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