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원 부인 돈봉투 제공' 수사

2004.03.02 00:00:00

<속보>수원지검은 용인시 선관위의 국회의원 부인 돈봉투 제공 혐의 고발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고 2일 밝혔다.(본보 3월2일자 1면)
수원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 돈 봉투가 압수되고 자진 신고한 것이라진실 규명에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금이 제공된 사건임을 감안해 경찰에 하명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절차에 따라 선관위 고발인 조사, 신고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고발조치된 이모(62)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용인시선관위는 용인시 국회의원 부인 이씨가 지난 23일 용인시 모사회단체 회관을 찾아가 제17대 총선에 출마할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단체 대표 등에게 10만원이 든 봉투 3개 등 3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1일 검찰에 고발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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