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산 중앙 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안산중앙역사㈜ 제공
안산 중앙역이 3층 규모로 신축되고 시민 편의시설과 백화점, R&D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하철 4호선 안산 중앙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중앙역사㈜는 이 같은 내용의 ‘중앙역세권 개발사업 제안서’를 지난 2일 안산시에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중앙역은 개통된 지 28년으로 역무, 편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이 비좁고 노후화돼 하루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사업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신안산선 개통 시 중앙역 1일 이용객이 10만여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안산중앙역사㈜는 철도부지 2만8천218㎡와 주차장 부지 2만3천292㎡에 복합역사동, 오피스동, 백화점, R&D센터, 광장, 공원, 지하 주차장 신설 등을 건설하는 7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개발 방식은 시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토지비용과는 별도로 중앙역사는 기부채납하며 인근 녹지와 공원, 지하주차장 신설, 신구도시 연결육교, 안산시 홍보관 등으로 최대 550억 원의 기부채납 조건도 제시했다.
시유지인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와 안산도시공사를 통해 공모 절차를 밟아 상업용지로 용도를 변경한 후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각을 하는 방안은 제시했다.
안산중앙역사㈜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 1조8천억원, 부가가치 6천800억원, 일자리 창출 1만4천800명, 세수입 238억원의 긍적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형규 안산중앙역사㈜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백화점 등과는 MOU가 체결됐지만 사업이 본격화 되면 건설사, 금융사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중앙역사㈜는 중앙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 코레일과 민간이 합자해 설립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