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9층에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지점장 박세영)이 문을 연다. 수출입은행 수원지점이 들어선다는 것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이 완전 구축된다는 더욱 더욱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다른 중기 지원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금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재기’에도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O 기능과 역할
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80여개국이 수출진흥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976년 설립해 국가경제정책에 따른 금융지원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자본재, 선박, 산업설비에 이어 최근에는 첨단기술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수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국가적 수출지원체제하에서 대외경제정책 구현 중심창구, WTO 체제하에서 활용되는 주요 정책수단, 최종 위험부담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O수출자금 대출
한국수출입은행의 가장 대표적인 업무는 바로 수출지원금융이다. 국제협약이나 국내법상 수출이 금지된 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지원한다. 수출거래지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중장기수출거래 지원은 대금회수 기간이 2년 이상인 수출거래에 대해 수출품의 제작에 필요한 금융과 수출품을 인도한 후 장기분할 결제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한다. 단기수출거래지원은 일람불거래나 대금회수기간이 2년 미만인 수출거래에 대해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다.
O해외투자지원금융
국내 기업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해외투자사업을 지원한다. 개인의 해외투자, 투기목적의 해외증권취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다.
먼저 국내기업이 해외투자를 하거나 외국에 국산설비를 대여하는데 필요한 장기자금을 대출하는 해외투자자금대출이 있고 외국에서 영위하는 사업의 설비를 신설하거나 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장기자금을 국내기업 앞으로 대출해주는 해외사업자금대출이 있다.
또 해외에서 주요자원 개발사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장기자금을 대출해 주는 주요자원개발자금대출도 있다. 대출통화는 원화 또는 외화지만 주요자원개발자금대출은 외화로만 지원하며 소요자금의 80%(중소기업의 경우 90%), 자원개발사업의 경우 소요자금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10년이내(거치기간 3년 이내)며 자원개발사업의 경우 20년 이내다.
O수입지원금융
수입지원금융은 원면 생고무 소맥 옥수수 등 농산물, 주요 광물자원, 반제품, 화석연료?목재 등 천연자원, 공장자동화 또는 환경오염방지 관련 시설재, 과학기술처가 공고한 특정 연구용 시설재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대출통화는 원화 또는 외화며 대출금액은 수입금액 또는 수입선급금액의 80% 범위내(중소기업의 경우 90%)에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2년 이내며 시설재 또는 개발수입거래는 10년 이내다.
O보증
보증에는 채무보증과 이행성보증이 있으며 보증금액 및 기간은 보증대상거래의 입찰안내서 또는 계약서에서 요구하는 범위 내에서 보증한다. 보증료율은 보증종류별 기준보증료율에 가산율을 더해서 계산한다.
O경협지원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운용?관리에 관한 업무를 1987년에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차관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DCF 자금은 그동안 총 34개국, 101개 사업에 대해 1조6천여억원을 지원했고 주로 개발도상국의 도로 통신 전력 교통 보건 교육사업에 사용했다.
O남북지원
남북협력기금은 남북간 상호교류와 협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으로 정부가 지원방침을 결정하며 수출입은행이 기금의 운용?관리에 관한 사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금이 설치된 1991년 이후 정부 결저에 따라 이산가족상봉, 북한에 대한 식량?비료 제공, 세계 탁구?청소년 축구대회 단일팀 참가, 경협기업에 대한 대출, 경의선 철도?국도연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