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수원과학대, 수원대, 신경대, 오산대, 장안대, 한신대 등 화성·오산지역 6개 대학과 도교육청 예비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대학들은 ‘경기도 예비대학’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 및 지원,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교류 및 정보교환에 협력한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예비대학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고교, 교육청이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찾는 역사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첫 예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도교육청은 이날까지 총 57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예비대학은 ‘고등학생들을 야간자율학습으로부터 해방하겠다’고 선포한 이 교육감이 내놓은 대안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방과 후에 인근 대학 강의실로 찾아가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강좌를 수강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4월 운영을 목표로 8만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의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