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훈련 피해대책 요구

2004.03.04 00:00:00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주민들은 요즘 미군훈련에 따른 흙먼지 소음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4일 군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에 있는 훈련장과 사격장에서 궤도차량 등에 의해 묻어나오는 진흙이 도로변을 크게 더럽히면서 흙먼지까지 날려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백의2리 이장 정태옥씨 등 주민들은 “미군 궤도차량 등으로 인해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가 크게 더럽혀지면서 흙먼지가 발생, 최근 미2사단측에 진흙제거를 요구했으나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고 있다”면서“반영될 때까지 계속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미군측은 이에 대해 “훈련장 등은 한국군도 사용하고 있어 한국군과 협의해 주민요구 사항을 반영하겠다”면서 “우선 살수차 등을 동원, 도로변에 묻은 진흙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대전기자 j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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