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관광특구에 특화거리 조성

2004.03.04 00:00:00

중구, 2005년까지 연안부두 인근 거리별 개발

중구는 월미관광특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외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살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안부두 인근지역을 거리별 특색을 살린 특화거리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4일 구에 따르면 연안부두 인근 특화거리는 오는 2005년말까지 연근해 어업을 하는 어선들의 정박과 함께 자연스레 횟집들이 밀집된 항동7가 179번지 일대 연안부두 좌·우측을 회 무침 거리, 봄·가을 낚시꾼들의 메카가 된 남항부두 인근을 바다낚시거리, 해수탕이 밀집한 항동7가 14번지 일대를 해수탕 거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10억여원의 예산으로 전선주 지중화 사업 및 도시기반시설 정비사업을 200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구는 인천항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천국제공항 등 국제관문도시임에도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관광객들이 중구를 지나치고 있다"며 "지역특성을 살린 특화거리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관광 중구의 이미지 부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락영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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