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눈길… ‘송년음악회’ 마지막 장식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6년 한해를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12월 한 달간 선보인다.
송년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부활의 ‘레전드 콘서트 with 김종서, 박완규’ 공연으로 문을 연다.
9일과 10일 열리는 공연은 ‘희야’, ‘사랑할수록’,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마지막 콘서트’ 등 부활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려주며, 기타리스트 김태원, 드럼 채제민, 베이스 서재혁의 라이브 연주를 바탕으로 현 보컬인 김동명과 함께 부활의 황금기를 이끈 1대 보컬 김종서와 5대 보컬 박완규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주목할만하다.
13일부터 24까지는 명품연극으로 꼽히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무대에 오른다.
혼탁한 세상 한가운데 자리 잡은 허름한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 가득한 이야기를 담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통해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의 어린이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부니부니 음악탐험대와 산타마을’가 17일과 18일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산타마을의 에너지원인 스노우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10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30명의 출연진이 노래하는 클래식 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특수분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어린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23일 열리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유키 구라모토의 베스트 메들리 컬렉션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준비,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피아니스트 ‘지용’이 협연,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비롯해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등 감미로운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송년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는 33년 전통의 국내 대표 남성합창단인 ‘쏠리스트 앙상블’과 함께하는 ‘2016 송년음악회’가 장식한다. 쏠리스트 앙상블은 국내 최고의 성악인들 100여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으로 단원 각각의 특색 있는 음색을 조화시켜 빚어내는 웅장한 울림으로 한해의 마지막을 풍성한 음악으로 채운다.
28일 열리는 음악회는 前 MBC아나운서 차인태의 사회로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고성진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피아니스트 이영이, 김지은, 장세정, 소프라노 김희정, 바이올리니스트 전경미가 특별출연해 우리 가곡을 비롯해 비발디, 베르디의 합창곡까지 쏠리스트 앙상블과의 협연을 통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2016년 송년 기획프로그램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전화(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