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위대함 새해 힘찬 새출발

2016.12.26 20:28:44 12면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작가 김종세 ‘산세’전

 

만년설 쌓인 중국 천산산맥 배경… LED조명 이용한 사진 30여점 내달 3일부터 전시

사진작가 김종세 개인전 ‘산세(山勢)’가 다음달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과천 한국카메라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카메라박물관 관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세는 중국 신장성 천산산맥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중국 서북쪽에 위치한 신장성은 1949년 중국에 병합돼 1955년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 개칭됐다.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사막이 중심부에 위치하고 북쪽에는 러시아, 몽고과 연결돼 고대 서역으로 이어지는 비단길이 지나가던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다.

김종세 작가는 신장성 스허쯔시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천산산맥의 한 지점인 관음구를 촬영, 만년설이 쌓인 산맥을 배경으로 나무 한그루 없는 다양한 산세를 카메라에 담았다.
 

 

 


천산산맥을 경계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연결된 거대한 지역의 자연환경을 담은 그의 사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조명용 원단에 디지털 출력을 한 사진을 전시, 내부의 LED 조명을 이용해 빛이 표출되게 연출해 실감나는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종세 작가는 “한겨울 문턱에 들어서면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전시는 중국 신장성의 관음구의 지형을 빛으로 담은 사진들을 준비했다.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목초지와 일곱 가지 색이 어우러진 단하지형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새해를 뜻깊게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2-502-4123)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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