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아파트 건설 폭리"

2004.03.08 00:00:00

민간건설업체들이 인천송도신도시 2공구내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4배 정도의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송도신도시에 대한 공공택지 조성원가 및 분양원가를 조사한 결과 택지개발지구내 민간부문에서 모두 7천900여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이익은 송도갯벌 매립을 통한 토지조성 과정에서 737억원, 민간건설업체의 택지 구입 및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7천178억원 등이다.
그러나 택지조성가는 평당 102만원으로, 인천시는 민간주택건설업체에 152만원씩에 공급했지만 건설업체들은 평당 656만원에 분양, 평당 504만원씩의 땅 값 차액을 남겼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된 앞으로 분양될 공기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지 및 상업용지까지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엄청난 개발이익이 공기업과 민간건설업체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며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어야할 택지개발이 민간건설업체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공영개발방식을 통한 개발이익 환수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분양가 폭등에 따른 부동산 투기 등을 억제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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