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 탈당

2017.01.02 20:03:31 4면

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최근 분당 사태를 포함한 내분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 전 대표는 이날 탈당계 제출에 앞서 당 지도부에 “당 대표를 했던 사람으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하겠다”면서 “후임 당 대표에게 백척간두 상태로 당을 물려주는 것도 죄스러운데 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저를 디딤돌 삼아 지금부터는 당이 화합하고 화평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요구한 친박계 핵심의 탈당 요구가 자신의 탈당을 끝으로 더는 확산하지 않기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간사병’부터 당 대표가 되기까지 17계단을 거쳐 오는 동안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당에 몇 번의 큰 고비가 있었지만 한 번도 변심 없이 소신과 의리로 견뎌왔다. 이제 눈물을 머금고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