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단,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향연

2004.03.09 00:00:00

3월을 맞아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문예회관에서 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서양음악 공연 이후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의 공연이 11일부터 3일 내리 예정돼 있어 동서양 음악을 고루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도립국악단은 이번 제49회 정기연주회에 도립예술단이 올해부터 '1+3 시스템' 구도를 도입한 것과 발맞춰 국악의 양대 줄기인 전통국악과 창작국악으로 프로그램을 구분, 11일에는 '전통국악의 밤' 공연을 12일과 13일에는 '창작국악의 밤' 공연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주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수궁가 보유자인 김영자, 대금정악 보유자 김응서, 가곡보유자 후보인 이동규, 전주대사습대회 기악부 장원 김일구 등 거장 31명을 대거 객원으로 초빙해 '명인의 밤' 못지 않은 수준높은 공연을 마련했다.
전통국악 공연에는 이동규 외 19명이 창사로 나서는 '보허자', 김응서의 '청성곡' 대금독주, 부부명창 김일구와 김영자의 입체창 '춘향가중 어사와 나뭇꾼', 우리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가야금·거문고 중주, 강원도의 대표적 민요인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등이 준비됐다
특히 창작국악 공연에는 국악가요, 국악관현악 이외에도 전주산조예술제 또랑광대 콘테스트 수상작인 퓨전판소리 '스타대전 저그초반 러시대목'과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와 같은 현대적 색채와 시대적 조류를 가미한 프로그램과 국악관현악 편곡이 돋보이는 비발디의 '사계'를 포함해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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