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18~21일 구리아트홀

지난해 활약했던 경기지역 공연장 상주단체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3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경기지역 17개 문예회관과 공연장 상주단체의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을 비롯해 마켓과 축제 프로그램이 준비된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공연된 작품 중 작품성과 유통가능성을 고려해 ‘베스트 컬렉션 3’를 선정, 18일 오후 8시 서울발레시어터의 ‘한여름 밤의 꿈’이 공연되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얼토당토’가 19일 오후 8시에, 극단 걸판의 음악극 ‘앤(ANNE)’이 21일 오후 4시에 관객들과 만난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구리아트홀 숨은공연찾기’, ‘체험프로그램’, ‘전시와 놀이’ 등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리아트홀 로비와 스튜디오에서 단시간에 진행되는 ‘숨은공연찾기’는 ‘4랑이야기’, ‘제랄다와 거인’, ‘이상한나라 애벌레의 작은방’, ‘찰리아저씨의 마술열차’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으며 사전예약(031-550-8800~1)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한편 구리아트홀 상주단체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탈춤-날숨의 시간’은 특별초청공연으로 20일 관객과 만난다.

탈북민의 애환과 정착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극 관람 후 연출가, 배우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뿐 아니라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아트마켓도 운영돼 의미를 더한다.

20일 오전 11시부터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공연 중매 프로젝트’는 전국 주요 공연장과 축제조직위원회의 책임자급을 초청해 실질적인 공연작품 유통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상주단체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워크숍 ‘어처구니 댄스’가 18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고선웅 연출의 탈춤-날숨의 시간 오픈 리허설이 19일 오후 7시 이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www.gart.go.kr)나 전화(031-550-8800~1)를 통하면 된다.

/이화우·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