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기청 기술개발지원금 비리 의혹 3곳 수사

2017.02.07 20:31:50 19면

사용 현황자료 토대 확인

검찰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개발지원금을 받은 일부 업체가 지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7일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도내 업체 3곳의 관계자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최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기술개발지원금을 기술개발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업체들이 기술개발지원금을 받게되는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지원금 사용 현황 자료를 토대로 지원금 유용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술개발지원금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상태지만,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기술개발지원금을 받은 업체들이 지원금을 제대로 사용하는지 중간·최종 점검을 해 유용이 확인되면 환수 조치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이 없어 현재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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