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닭 된 닭… 이젠 맘 놓고 먹지도 못 하겠네

2017.02.08 19:48:00 5면

대형마트 오늘부터 판매가 인상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급락한 닭고기 가격이 설 연휴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I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한 달 이상 닭고기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9일부터 매장에서 파는 주요 닭고기 제품 판매가를 5~8% 인상할 방침이다.

주요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닭고기 판매가를 올리기로 한 것은 최근 공급이 크게 불안해지면서 닭고기 산지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 930원까지 떨어졌던 육계 도매가는 설 연휴가 지난 뒤부터 닭고기 수요가 회복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결국 AI 발생 전인 ㎏당 1천500원대의 시세를 회복했다. 불과 1주일만에 3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현재 4천980원인 백숙용 생닭 가격을 9일부터 5천280원으로 6%가량 올리고 다른 주요 닭고기 상품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닭고기 전 상품 가격을 5~8% 올린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