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원자재난 '한숨'

2004.03.16 00:00:00

인천지역 일부 제조업체들이 최근 비철금속 등 원자재 파동으로 조업률이 줄거나 조업을 중단하는 등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 대부분은 정부의 원자재 수급대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 재발방지를 위한 예측 프로그램 도입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4∼9일 원자재난으로 피해를 본 지역내 제조업체 65개를 대상으로 '원자재난 극복을 위한 업계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재난으로 8.1%가 조업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조업률이 감소한 업체가 33.8%에 이르렀으며 매출이 줄어든 업체 28.4%, 원가부담 증가 등 기타 29.7% 등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2개월여만에 비철금속이 45.9%를 상승했으며 고철 등 철재류 45.7%, 석유화학 32.4%, 목재류 21.4%, 기타 29.5% 등 품목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응답했다.
또 원자재 파동과 관련, 정부의 대책에 대해 66.1%가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시의적절하게 대처했다'가 14.3%, 평가 유보 업체 12.5%, 기타 의견 7.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원자재난 극복 방안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예측 프로그램 도입(22.1%) ▲매점매석 단속(20.9%) ▲가격 인하정책 시행(15.1%) ▲원자재 수출억제(14%) ▲자금(관세·세제)지원(10.5%) ▲기타 (17.5%) 등을 들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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