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빵 대접 ‘구수한 정 모락모락’

2017.04.24 20:30:22 11면

의왕 고봉 중·고교 ‘동료에게 빵 대접하기’ 행사

 

“내가 직접 만든 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지난 21일 의왕시 고봉 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가 원생들이 만든 빵을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간의 정을 다지는 ‘동료에게 빵 대접하기’ 행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고봉 중·고등학교가 제과제빵 직업훈련과정의 학생들에게 제빵의 기술을 더욱 열심히 배우고 동료 학생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행사에는 고봉 중·고등학교 제과제빵 직업훈련과정의 학생 21명이 참여했으며, 파리바게트 제빵 기술사 16명이 재료 및 기술지원을 보탰다.

여기에서 참여자들은 도넛, 츄러스, 크라상 등 7가지 총 2천24개의 빵을 만들어 고봉 중·고등학교 전교생들과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주선한 김은아 대표(파리바게트 군포당정점)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빵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소년원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와서 같이 빵을 만들어 재미가 있었다”는 김모(18) 학생은 “내가 만든 빵을 친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고봉 중·고등학교 송화숙 교장은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빵을 만들어 주며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새로운 제빵 기술을 배우길 바란다”면서 “오늘과 같은 행사를 준비해 준 파리바게트 관계자 및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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