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화활동 대폭 확대

2004.03.18 00:00:00

그동안 문화관광부가 추진해온 '찾아가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돼 시행된다.
17일 문광부는 지난 1990년부터 양로원, 벽지학교 등 문화소외지역과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해 온 이 프로그램을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문광부가 발표한 이번 프로그램의 골자는 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 단체를 정부가 직접 공모하고 선정·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분권의 취지에 따라 지자체가 세부계획의 수립부터 문화예술단체 선정, 프로그램 운영까지 사업의 주요 과정을 직접 시행하도록 전환한 점이다.
이처럼 사업 추진 방식을 전환한 것은 지역문화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고 사업추진상의 자율성을 신장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 문광부의 전통지역 문화과 관계자는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교정시설 재소자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가급적이면 확대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소규모의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과 대규모 공연인 푸른 음악회 사업으로 구분돼 시행될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올초 국비 1억6천만원과 도비 1억6천만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예산만 확보한 상태이며 세부 사업추진 계획이나 지원 선정 등 자체 기준은 올 상반기에 결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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