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 만에 2200선 돌파… 이틀 연속 연중최고치 경신

2017.04.26 20:27:47 5면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이어가
삼성전자 214만원 사상 최고가

코스피가 26일 2,200선마저 6년만에 넘어서며 이틀 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50%) 오른 2,207.84로 마쳤다.

지수는 5.52포인트(0.25%) 오른 2,202.3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210.61까지 올라 2,210선을 거의 6년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2,210선을 넘은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2011년 5월 4일(2,201.69)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5월 3일(2,200.73)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2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누적기준으로는 1조6천억원에 육박했다.

전날 매도 우위였던 기관도 매수우위로 전환해 8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천71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주가를 회복해 0.23% 오른 214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다.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한 현대차는 4.50% 올랐다.

SK하이닉스(2.48%), 삼성물산(0.77%), 한국전력(0.56%) 등도 상승세를 탔다.

NAVER(-0.98%), 신한지주(-0.5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시 호황에 따라 증권(2.42%)이 크게 올랐고, 운송장비(2.14%), 기계(1.92%), 은행(0.93%), 화학(0.70%)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41%), 의약품(-0.73%), 음식료품(-0.33%) 등은 약세였다.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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