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희생자에 대한 공식 위령제와 추모문화제가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묘역과 경기창작센터 일원에서 오는 27일 열린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였던 1942~1945년 당시 아동과 청소년들 총 6천여명이 수용돼 노역과 폭행 등 인권탄압으로 수많은 피해를 남긴 장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이 이관된 후 1982년 폐지될 때까지 지속적인 인권유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안산민예총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와 뜻을 모아 추모 문화제를 개최, 선감학원 희생자 넋맞이굿, 위령제, 선감옛이야기, 추모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통해 소년수용소 ‘선감학원’의 진실을 나누고 반인권적인 상황에서 수용되었던 출신자들의 삶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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